아마존, 핀터레스트 등 2025년 Top 브랜드 50 선정
- DCDX 2025년을 대표하는 Top 50 브랜드 공개
아마존, 포뮬러 1, 타깃, 핀터레스트가 2025년을 대표하는 Top 50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Z세대 전문 마케팅 전략 및 리서치 기업 DCDX가 발표한 이번 보고서는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생성되는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 UGC(User Generated Content)의 유기적 인기와 일관성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영향력을 측정했다.
올해는 불확실한 시장 속에서 어떤 브랜드가 최종 승자가 될지를 두고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DCDX는 ‘마그네틱 브랜드(Magnetic Brands)’라는 개념을 통해 이를 해석하고 있다. 마그네틱 브랜드란 자연스럽게 대화를 끌어들이는 자력을 가진 브랜드를 뜻하며, 온라인에서 얼마나 자주, 또 얼마나 지속적으로 언급되는지에 따라 점수가 매겨졌다. 각 브랜드에는 100점 만점의 ‘마그네틱 점수’가 부여되었고, 이는 주간 평균 UGC 참여율과 참여율 변동성을 함께 고려해 산출되었다. 보고서는 UGC는 소비자 지출 결정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Z세대의 70%는 “UGC가 구매 과정에 영향을 끼친다”고 응답했고, 열 명 중 여섯 명은 “UGC를 가장 진정성 있는 광고 형식으로 인식한다”고 밝혔다. 특히 숏폼 비디오는 ROI, 즉 투자 대비 수익률에서 다른 모든 형식을 앞지르며 가장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틱톡과 유튜브, 인스타그램은 브랜드 발견, 사회적 트렌드 형성, 문화적 공감대 창출에서 점점 더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올해 순위 상위 아홉 개 브랜드는 전체 UGC 참여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 1년 동안 1,130억 건이 넘는 수치다. 또한 상위 25개 브랜드는 전체 참여의 75%를 만들어냈다. 순위는 전체 리스트뿐만 아니라 각 플랫폼별로도 따로 집계, 공개되었다. 이 목록에는 디즈니, 로블록스, 애플, 트위치, NBA, 넷플릭스, 아마존, NFL, 포뮬러 1, 타깃, 핀터레스트, 구글, 삼성, 페라리, 오픈AI, 람보르기니, 레드불, 세포라, 나이키, 아우디, 자라, 스냅챗, HBO, 월마트, 쉬인, WNBA, 텀블러, 아디다스, 디올, 로드, 후다 뷰티 등이 포함됐다. 이 중 후다 뷰티, WNBA, 로드, 넷플릭스, 울타, 메이블린, 트위치, 쉬인, 포뮬러 1, NBA는 주간 참여율 상승폭이 높은 브랜드로 꼽혔다. 반면 테슬라, NFL, 람보르기니, 나이키, 아우디, 애플, 페라리, 아마존, 타깃, 테무, 월마트, 아디다스, 세포라, 구글, 코카콜라, 스포티파이, 도어대시, 디즈니, 레드불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DCDC 전략 디렉터 마라 스톨젠바흐(Mara Stolzenbach)는 “가장 마그네틱한 브랜드란 팬덤이 형성될 수 있는 토대를 지닌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스포츠 분야 브랜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이유는 소비자들이 단순한 고객이 아니라 스스로 결과와 이야기에 몰입해 팬을 자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패션과 뷰티 브랜드는 개별 구매 중심의 관계라는 특성 때문에 감정적 충성도를 얻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우나, 로드와 같이 창업자의 퍼스널리티를 내세우거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제품 출시를 문화적 이벤트로 만들면서 브랜드 내러티브를 구축할 경우, 이 분야에서도 팬덤을 형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