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K-뷰티 성지는 캘리포니아? 올리브영 내년 5월 미국 진출

- 고소득층 MZ세대 우선 공략을 위해 패서디나 지역에 매장 오픈 - 캘리포니아주 중심으로 복수 매장 오픈 예정

2025-11-21     고광훈 에디터
해외 방문객이 자주 찾는 올리브영N 성수점 / 올리브영 제공

올리브영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올해 초 LA에 법인을 설립한 올리브영은 내년 5월,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미국 1호 매장을 연다. 패서디나는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tech)와 주요 연구기관이 밀집한 지역으로, 고소득의 젊은 소비층이 두터워 현지 MZ세대들을 주요 고객층으로 겨냥한다.

올리브영은 패서디나를 시작으로 LA 웨스트필드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 핵심 상권에 복수 매장을 2026년 내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미국 진출은 단순 해외 첫 매장 개설을 넘어, 국내 K-뷰티 브랜드들이 올리브영과 함께 글로벌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플랫폼 구축 의미도 갖는다.

미국 매장은 올리브영의 MD 큐레이션과 매장 운영 노하우를 담은 ‘K-뷰티 쇼케이스’로 꾸며지고, 현지 고객이 다양한 브랜드를 체험하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현재 400여 개 K-뷰티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 입점을 협의 중이며, 향후 뷰티·웰니스 카테고리 상품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이번 미국 진출로 K-뷰티를 더 많은 글로벌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며, 장기적으로 K-브랜드와 해외 브랜드를 아우르는 글로벌 뷰티·웰니스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