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뮤즈, COP27서 단편 영화 첫선

2022-11-15     고광훈

모델에서 활동가로 변신한 아리조나 뮤즈(Arizona Muse)가 지난 11일 자신이 설립한 자선단체 '더트'(Dirt)를 대표해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참석했다.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참석한 아리조나 뮤즈(Arizona Muse) 

이집트 샤름 엘셰이크에서 열린 COP27에서 뮤즈는 패션 산업이 올바른 환경 목표를 설정했지만 아직까지는 그린워싱이 난무하다고 주장했다. 그 주된 이유로는 패션 기업이 환경 문제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직원에 지속가능성 정책을 맡기고 있으며, 마케팅 예산의 상당 부분을 기업의 친환경적 면모를 홍보하는 데에 지출하고 있지만 실제로 지속가능한 제품의 비율은 높지 않음을 설명했다.

Explained by Dirt: Water
Explained by Dirt: Water

해양 기후 정상 회의에서는 새 단편영화 'Explained by Dirt: Water'를 공개했다. 뮤즈는 단편영화를 통해 목화 등 패션 산업의 주요 농작물에 사용되는 농약이 토양을 황폐화하고 결국 바다로 흘러들고 있음을 설명하고 "수질 오염과 탄소 배출이 늘어날수록 바다가 지구 온도를 식히거나 다양한 해양 생물을 부양할 수 있는 능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구 표면의 70%를 덮는 바다에 대해 더욱 많은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