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안담 패션 어워즈 우승자 발표
올해 안담 패션 어워즈의 주인공은 LGN 루이 가브리엘 누시(LGN Louis-Gabriel Nouchi)였다.
문학적 영감을 담은 젠더 플루이드 컬렉션을 전개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원단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지속 가능한 브랜드다. 30만 유로(약 4억 2,000만 원)을 받은 디자이너는 “올해의 도전 과제는 물류, 포장, 보관이다. 지속 가능한 가치가 자본주의 모델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수익성이 있음을 보여줄 수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상금과 함께 끌로에 CEO 리카르도 벨리니(Riccardo Bellini)의 코칭도 받는다.
2022년 제정된 특별상의 주인공은 에스터 마나스(Ester Manas), 듀란 란틴크(Duran Lantink)였다. 에스터 마나스는 벨기에 브뤼셀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이즈의 룩을 제안하며, 듀란 란티크는 이전 시즌의 의류를 업사이클링하는 지속 가능한 행보를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두 브랜드가 각각 10만 유로(약 1억 4,0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젊은 프랑스 기업에 초점을 맞춘 피에르 베르제 상은 라텍스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아벨라노(Avellano)가, 액세서리 상은 우크라이나의 루슬란 바긴스키(Ruslan Baginskiy)가 받았다.
한편, 안담 패션 어워즈는 지난 1989년 나탈리 듀포르(Nathalie Dufour)가 설립해 젊은 디자이너 육성을 위한 상이다. 과거 수상자로는 초대 수상자인 마틴 마르지엘라를 비롯한 빅토르앤롤프, 제레미 스콧, 마린 세르 등이 있다. 프랑스에서 비즈니스를 소유하거나 진행하는 것이 안담 프라이즈 참가를 위해서는 어워즈 참가를 위한 자격 요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