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마라 2025 F/W

- 폭풍우가 몰아치는 하늘과 거친 황무지 속 고독한 여성의 모습

2025-03-04     박다연 에디터
막스마라 2025 F/W 컬렉션. 
막스마라 2025 F/W 컬렉션. 
막스마라 2025 F/W 컬렉션. 
막스마라 2025 F/W 컬렉션. 
막스마라 2025 F/W 컬렉션. 
막스마라 2025 F/W 컬렉션. 
막스마라 2025 F/W 컬렉션. 
막스마라 2025 F/W 컬렉션. 
막스마라 2025 F/W 컬렉션. 
막스마라 2025 F/W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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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마라 2025 F/W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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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마라 2025 F/W 컬렉션. 
막스마라 2025 F/W 컬렉션. 
막스마라 2025 F/W 컬렉션. 
막스마라 2025 F/W 컬렉션. 
막스마라 2025 F/W 컬렉션. 
막스마라 2025 F/W 컬렉션. 
막스마라 2025 F/W 컬렉션. 
막스마라 2025 F/W 컬렉션. 
막스마라 2025 F/W 컬렉션. 
막스마라 2025 F/W 컬렉션. 
막스마라 2025 F/W 컬렉션. 

막스마라(Max Mara)는 2025 F/W 시즌 도시적인 세련미보단 시골 풍경을 닮은 우아한 낭만이 더해진 컬렉션을 공개했다. 특히 허리를 강조하고 폭이 넓은 스커트 실루엣이 중심을 이루며 클래식하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막스마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안 그리피스는 이번 컬렉션이 브론테 자매의 문학과 멘델스존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증명하듯, 쇼의 무드 보드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하늘과 거친 황무지 속 고독한 여성의 이미지로 채워져 있었다. 컬렉션에서는 풍성한 실루엣과 클래식한 테일러링이 돋보였다. 빅 스커트뿐만 아니라, 넓은 팬츠, 짧게 잘린 스펜서 재킷, 조끼가 포함된 쓰리-피스 수트도 눈길을 끌었다. 그리피스는 로맨틱한 감성을 담고 있는 빅 스커트가 이번 컬렉션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아우터웨어 역시 이번 컬렉션의 핵심이었다. 레딩고트를 변형한 디자인부터 클러치 스타일, 목욕 가운을 연상시키는 실루엣, 군용 그레이트코트, 그리고 얼룩무늬 실로 짜인 후드 케이프까지 다채로운 코트 스타일이 등장했다. 긴 기장의 코트들은 땅을 스칠 듯 흐르며, 슬릿이 있는 소매와 풍성한 드레이핑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트위드, 헤링본, 털이 포함된 원단들은 견고한 느낌을 주면서도 동시에 부드럽고 포근한 질감을 유지했다. 쇼의 피날레는 하이웨이스트 팬츠와 검은 벨벳으로 장식된 오프숄더 맥시 가운으로 마무리되었는데, 이는 마치 자정의 정원을 거닐며 달빛을 받는 문학 속 인물을 떠올리게 했다. 

 

Writer Miles Socha / WWD

Photo Courtesy of Giovanni Giannoni / WW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