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2025 F/W

- 시대와 성별을 초월한 믹스매치를 선보인 디올의 룩

2025-03-06     김민정 에디터
디올 2025 F/W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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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2025 F/W 컬렉션
디올 2025 F/W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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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DIOR)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Grazia Chiuri)를 둘러싼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다.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후보로 거론되며, 최근 파리 패션위크에서는 펜디와 협상 중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우리는 컬렉션 준비에 흔들림 없이 집중했다. 이번 시즌, 그녀는 여성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대신, 미국 연극 연출가 로버트 윌슨(Robert Wilson)에게 5막의 퍼포먼스를 의뢰하며 더욱 실험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이번 컬렉션은 애덜린 버지니아 울프(Adeline Virginia Woolf)의 소설 <올랜도>에서 출발했다. 수세기 동안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별이 변하는 르네상스 시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키우리는 성별과 시간을 초월하는 새로운 여성성을 강조하며 디올의 유산을 현대적이고 창의적으로 재해석했다.

치우리는 코르셋과 크리놀린을 테크니컬 패브릭과 모듈식 테일러링으로 재구성해, 구조적이면서도 유연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밀리터리 인스퍼레이션이 담긴 벨벳 재킷을 자수 코르셋 패널과 매치해 여성성과 남성성의 경계를 허물었고, 밀레플뢰 패턴과 자카드 소재로 완성한 트렌치코트는 크리스피한 나일론 텍스처로 반전을 더했다.

이번 컬렉션에서 치우리는 디올의 두 전임자, 잔프랑코 페레(Gianfranco Ferré)와 존 갈리아노(John Galliano)의 아카이브를 탐구했다. 페레는 성별의 경계를 허무는 대표적인 아이템인 화이트 셔츠를 다양한 형태와 조화로 완성했으며, 존 갈리아노의 J’Adore Dior 슬로건 티셔츠는 자카드 벨벳 코르셋과 레이어링하거나 레이스 디테일을 더해 빈티지한 무드로 재탄생시켰다. 

Photo Courtesy of Giovanni Giannoni/WW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