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로에 2025 F/W

- 여성의 다채로운 면모를 담은 끌로에의 룩

2025-03-07     김민정 에디터
끌로에 2025 F/W
끌로에 2025 F/W
끌로에 2025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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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미나 카말리(Chemena Kamali)가 이끄는 끌로에(Chloé)의 이번 시즌 컬렉션은 보헤미안 감성의 룩으로 패션의 진화를 세련되게 풀어냈다. 볼륨감 있는 셔링 블라우스와 러플 디테일이 돋보이는 브라렛 등을 메인 아이템으로 활용해 다양한 시대를 표현하고 여성의 다채로운 면모와 상반된 특성을 표현했다.

이번 시즌의 하이라이트는 가을의 색감을 닮은 아이보리와 피치 컬러의 실크 블라우스다. 넓은 숄더와 볼륨감 있는 소매, 풍성한 플리츠, 두툼한 커프스가 장식된 재킷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우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자연스럽게 퍼지는 페플럼 디테일과 섬세한 레이스가 돋보이는 드레스는 이번 시즌의 키 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카말리는 룩은 과거의 낭만적인 순간을 담고 있다. 1970년대 후반 기 부르댕(Guy Bourdin)과 독일 디자이너들의 수공예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빅토리아 시대의 클래식한 실루엣을 새롭게 해석했다. 헨리 니트와 시폰 스커트를 레이어드한 룩에 빅토리아풍 재킷을 매치한 스타일은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고전적 우아함을 제시하며, 80년대 프랑스의 과감하고 세련된 패션을 떠올리게 하는 튜블러 퍼 트리밍 퀼팅 코트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카말리는 블라우스를 단순히 의상으로만 여기지 않았다. 우리가 사는 시대와 사회적 흐름을 반영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여성상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패션이 가지는 의미를 한층 심화시켰다.

Photo Courtesy of Giovanni Giannoni/WW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