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몰디브, 휴양의 공식을 새로 쓰다

이제 몰디브를 찾는다는 것은 단순히 휴식 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정적인 휴양을 넘어선 역동적인 에너지와 영감을 얻길 원하는 여행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에 응답하듯, W 몰디브가 2025년 3월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마쳤다. ‘오리지널 웨이브메이커(The Original Wavemaker)’라는 슬로건은 브랜드의 대담한 에너지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결합하려는 리조트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말레에서 수상비행기로 25분 거리에 있는 하트 모양의 페스두(Fesdu) 섬에 자리한 이곳은 ‘럭셔리 놀이터’라는 별칭처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리노베이션의 핵심은 ‘바이오-보호(Bio-Boho)’라는 디자인 철학에 있다. 총 77채의 빌라는 실내와 실외의 경계를 허물어 마치 자연의 일부가 된 듯한 느낌을 준다. 풍부한 자연광이 공간을 채우고, 엄선된 가구들은 세련되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든다. 객실은 목적에 따라 1베드룸 오버워터 빌라(46채), 1베드룸 비치 빌라(23채), 그리고 4채의 2베드룸 오버워터 빌라와 2채의 2베드룸 비치 빌라로 구성된다. 특히 2베드룸 빌라에는 프라이빗 워터 슬라이드를 마련해 휴양에 즐거운 포인트를 더했다. 

 W 몰디브는 현지의 신선한 식재료와 문화유산을 다이닝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인도양 위에 자리한 레스토랑 ‘피시(Fish)’는 이름 그대로 ‘바다에서 식탁까지(Ocean to Table)’ 콘셉트를 통해 해산물의 신선함을 강조한다.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키친(Kitchen)’은 세계 각국의 인기 있는 요리들을 선보이며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킨다. 해변에 위치한 스모크 하우스 ‘파이어(FIRE)’에서는 잔잔한 해안 풍경 속에서 몰디브 스타일의 그릴 요리를 맛볼 수 있고 , 오버워터 바 ‘싶(Sip)’은 황금빛 석양과 함께 칵테일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낮부터 밤까지 활기찬 분위기를 원한다면 ‘웻 데크(WET Deck)’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들을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식 경험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W 몰디브는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모험과 평온이 공존하는 곳이다. 대표적인 시설은 ‘스플린터웍스 베르텍스’ 워터 슬라이드로, 몰디브 최초이자 하나의 조각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주변 풍경을 거울처럼 반사하는 빛나는 스틸 소재로 제작되어 수영장에서의 시간을 예술적인 경험으로 바꿔준다. 슬라이드에 내장된 워터 제트는 햇볕 아래에서도 시원함을 유지시켜주는 세심한 기능도 갖추었다. 진정한 재충전을 원한다면 수상 경력에 빛나는 ‘어웨이 스파(AWAY Spa)’도 빼놓을 수 없다. 전통적인 젠 스타일을 재해석하여 건강과 웰빙을 위한 새로운 경험을 제안한다. 스팀 시설을 갖춘 4개의 커플 트리트먼트 룸에서 세심하게 구성된 프로그램을 받으며 바다 전망과 함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또한 ‘라이즈 & 에너자이즈’ 프로그램을 통해 연중 내내 피트니스와 명상 등 다양한 웰빙 체험이 가능하다.

W 몰디브가 자리한 곳은 몰디브에서도 손꼽히는 하우스 리프(House Reef) 중 하나로, 풍부한 해양 생태계 덕분에 비교하기 힘든 스노클링과 다이빙 환경을 자랑한다. 리조트 소유의 프라이빗 섬 ‘가타푸시(Gaathafushi)’에서는 별빛 아래 오붓한 밤을 보내는 낭만적인 경험도 가능하다. W 몰디브는 이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기 위해 지속가능성을 핵심 철학으로 삼는다. 리노베이션 설계부터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으며, 몰디브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바이오가스 플랜트와 직접 가꾸는 채소 정원을 운영하며 그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고요한 휴식을 넘어선 역동적인 에너지와 영감을 원한다면, W 몰디브를 주목할 것. 

PHOTO Courtesy of W 몰디브 (www.wmaldiv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