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장난꾸러기 같은 미소에서 설렘과 안도를 동시에 느낀다. 이번에는 또 어떤 페르소나로 우리를 놀라게 할까 하는 설렘. 믿고 보는 천만 배우가 펼치는 안정적인 연기에서 얻게 되는 안도감. 그의 필모그래피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때로는 놀라움으로, 때로는 감탄으로 관객을 인도하며 역설적인 즐거움과 고민을 동시에 던져준다. 데뷔 30년이 가깝도록 이정재가 여전히 우리에게 낯설고 흥미로운 배우로 남아 있는 이유다.

WWD KOREA(이하 WWD) 요즘 영화 <헌트>의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라고 들었다. 하나의 작 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진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LEE JUNG JAE(이하 LJJ) 첫 각본에, 첫 연출에, 첫 제작인 작품이다 보니 많이 각별하다. 예 전부터 언젠가는 직접 영화 제작을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기는 했다.

WWD 그래서 직접 해보니 어떻던가?

LJJ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내가 뭘 하면 끝장을 봐야 하는 성격이라 작가도 연출자도 더 이 상 나올 아이디어가 없다고 할 때까지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다. <헌트>는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복합 장르의 영화다. 손익분기점을 맞추려면 작품성 못지않게 흥행에도 신경 써야 한다. 더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려면 다양한 취향의 사람들을 골고루 만족시켜야 하 니 그만큼 부담이 더 크다.

WWD 처음부터 끝까지 해보니까 ‘이런 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려운데?’, ‘이건 잘되 네?’ 하는 포인트가 있지 않나?

LJJ 쉬운 건 하나도 없다. 진짜 다 어렵다. 이 일을 하면서 성격과 성향, 전문 분야가 각기 다른 파트의 스태프들과 소통해서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은 영화인으로서 아무리 노하우가 많이 쌓였다 해도 할 때마다 어려울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WWD 그게 디렉터의 고뇌다. 감독으로 작업하면서 새롭게 깨닫거나 배운 것이 있나?

/셰퍼드 체크 싱글브레스트 슈트, 커머 베스트, 화이트 턱시도 셔츠, 블랙 보타이, 블랙 로퍼 모두 GUCCI(좌). 그레이 재킷, 윙 칼라 클레릭 셔츠, 오벌 선글라스 모두 GUCCI(우),  
/셰퍼드 체크 싱글브레스트 슈트, 커머 베스트, 화이트 턱시도 셔츠, 블랙 보타이, 블랙 로퍼 모두 GUCCI(좌). 그레이 재킷, 윙 칼라 클레릭 셔츠, 오벌 선글라스 모두 GUCCI(우),  

LJJ 비단 감독을 해서가 아니라 오랫동안 배우 생활을 하면서 느낀 부분이 있다. 예전에는 작품을 고를 때 내 취향을 먼저 생각하는 편이었다. 누구에게나 분야별로 취향이라는 게 있다. 의상이라든가 화법, 몸동작, 유머 같은 것. 그런 부분이 이정재라는 사람의 취향에 맞아야 작품을 선택하곤 했다. 그런데 그렇게 모든 게 다 맞는 시나리오나 작품을 만나는 건 불 가능하다. 그러다 보니 10년 정도 연기자 생활을 한 이후부터는 ‘절반만 맞으면 하자’ 했다 가 10년 또 지나니까 ‘이제 한두 개만 맞으면 하자’ 식으로 생각이 바뀌더라. 그런 생각의 전환이 배우 이정재에게 꽤 많은 도움이 됐다.

WWD 특별히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됐나?

LJJ 만약 열 가지 혹은 다섯 가지 이상 취향에 맞는 작품만 선택했다면 내가 맡은 캐릭터가 모두 비슷비슷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취향과 맞지 않아도 캐릭터에 맞추기 위해 나를 계속 변형시키고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습하다 보니 그 과정이 모여 결과적으로 배우로 더욱 성장하게 만들었다. 예전에는 열 가지가 충족되어야 연기할 용기가 났는데 나 중에는 절반만 맞아도 ‘그래, 한번 해보자’, ‘내가 맞춰갈 수 있어’ 하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렇게 경력이 쌓여가니까 이제는 생소한 역할이라도 일부는 나의 연기로, 일부는 스태프들 과 상의해서 호흡을 맞춰가는 식으로 커버할 수 있게 되었다.

WWD 그럼 한두 개만 맞아도 그냥 했는데 만족스러웠던 작품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나? 흥 행 여부를 떠나 작품 자체만으로.

LJJ 아마 <하녀> 때인 것 같다. 우연히 식사 자리에서 임상수 감독님을 만났는데 내가 워낙 그분 영화를 좋아하던 터라 그 자리에서 솔직히 말씀드렸다. “제가 정말 감독님 팬이다. 데뷔작부터 최근작까지 모두 좋아한다.” 그러면서 감독님의 영화 한 편 한 편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거기서는 이게 좋았고 여기서는 이게 좋았고. 처음 뵌 자리였는데 꽤 오래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다 한두 달 뒤에 같이 작업하자고 연락이 온 거다. 매우 기뻐서 시나리오를 받아 읽었는데 내가 맡게 될 남자 주인공 역할이 너무 나쁜 역인 거다.

/사파리 재킷, 보태니컬 셔츠, 팬츠, 초콜릿 클로그, 검지 링, 약지 링 모두 GUCCI
/사파리 재킷, 보태니컬 셔츠, 팬츠, 초콜릿 클로그, 검지 링, 약지 링 모두 GUCCI

WWD 그렇게까지 나쁘다고 생각되지 않던데. 김기영 감독의 원작은 보았나?

LJJ 당연히 봤다. 그런데 임상수 감독님 시나리오에는 남자 캐릭터가 원작보다 훨씬 나쁘 게 표현되어 있었다. 소위 기득권층이라는 사람이 권력과 부를 이용해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걸로 그려졌다. 그게 너무 싫었다. 처음에는 “내가 이 작품을 하면 다른 일을 못하게 된 다. 내 팬들이 안 좋아할 거다”라며 거절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한 번만 더 생각해보자고 하셔서 다시 읽어보니 시나리오가 심각한 작품이 아니라 블랙코미디로 읽혔다. 그렇다면 ‘이런 사람이 나쁘지 않습니까. 우리 사회에서 이런 사람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연기하는 셈이니까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하게 됐다.

WWD 배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이 <하녀>라고 봐도 될까?

LJJ 글쎄. 많은 작품을 하다 보니까 “당신의 필모그래피 중에서 어떤 지점이 터닝 포인트 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방향은 바뀌지 않은 것 같다. 가고자 하는 방향이 늘 뚜렷했기 때문에 유턴이나 좌회전, 우회전처럼 아주 큰 터닝은 없었다. 다만 목표는 한 방향이되 가는 동안 직선도로로 달리지는 않고 조금씩 방향을 바꿔가며 돌아갔다. 그러다 보니 작은 터닝 포인트가 여러개 쌓였고 그렇게 조금씩 일탈하며 캐릭터를 바꿔갔다.

WWD 그 일탈이 본인에게는 성장을 위한 자양분이 된 건가?

/그레이 더블브레스트 재킷, 윙 칼라 클레릭 셔츠, 팬츠, 더플백, 그러데이션 렌즈 선글라스, 블랙 로퍼 모두 구찌(좌). 재킷, 셔츠, 팬츠, 블랙 벨트 백, 링 모두 GUCCI(우)
/그레이 더블브레스트 재킷, 윙 칼라 클레릭 셔츠, 팬츠, 더플백, 그러데이션 렌즈 선글라스, 블랙 로퍼 모두 GUCCI(좌). 재킷, 셔츠, 팬츠, 블랙 벨트 백, 링 모두 GUCCI(우)

LJJ 그렇다. 이제는 열 개 중 여덟 개, 아홉 개가 나와 안 맞는다고 생각돼도 일탈하는 기분 으로 도전할 수 있는 거다.

WWD 내가 기억하는 배우 이정재는 작품뿐 아니라 영화계 구조나 시스템도 함께 고민하는 사람이다. 최근에 우리나라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앞으로 이 흐름을 계 속 이어가려면 어떤 노력을 더 해야 할까?

LJJ 언젠가부터 인터뷰 질문이 “다음 영화는 뭐 하세요?”가 아니라 “다음 작품은 뭐 하세 요?”라고 바뀌었다. 그런 질문을 계속 받다 보니 내가 하고 있는 게 작품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작품으로 남는 거니까 더 열심히 해야지’로 기본적인 마음 자세가 바뀌는 거다. 이 런 마음이 모이고 모여서 한국 영화가 성장을 거듭했다고 본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굉장히 열악한 제작 환경, 또는 충분하지 못한 보수를 받으며 많은 작업을 해내는 스태프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 그야말로 열정 때문에 했고 그 열정 덕분에 한국 영화가 많이 발전했다.

WWD 맞다. 그들의 열정을 잊으면 안 된다.

LJJ 앞으로 열정만으로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을 거다. 이제는 진짜 실력으로 경쟁해야 하 는 시대가 됐다. 그나마 다행인 건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수준 높은 작품이 꾸준히 나오고 있 다는 점이다.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옛날 선배님들도 외국 영화제에서 상을 받으셨고 많은 두각을 나타냈다. 이제는 우리가 작품을 만들면 세계가 지켜보는 세상이 됐다. 지금이 야말로 중요한 시기다. 요즘 동료나 후배들과 이야기할 때는 “열정을 갖고 더 열심히 해봐” 라고 하지 않는다. “진짜 실력이 중요하다. 실력을 키우려면 본질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어야 그 위에 진짜 자기 실력을 얹을 수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본질을 모르는 상태에서 실력만 부리는 건 기교밖에 안 되니까 성공하기 쉽지 않다. 경쟁이 더욱 치열한 환경이 되었지만 그 래도 개천에서 용 나듯이 K-콘텐츠에서 출중한 실력을 드러내는 분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

/벨티드 사파리 재킷, 셔츠, 금테 선글라스 모두 구찌(좌). 진한 네이비 스티치 더블브레스트 슈트, 화이트 윙 칼라 셔츠, GG 수프림 캔버스 브리프케이스, 태슬 로퍼 모두 구찌(우)
/벨티드 사파리 재킷, 셔츠, 금테 선글라스 모두 GUCCI(좌). 진한 네이비 스티치 더블브레스트 슈트, 화이트 윙 칼라 셔츠, GG 수프림 캔버스 브리프케이스, 태슬 로퍼 모두 GUCCI(우)

WWD <오징어 게임>이 잘되고 나서 다음 작품을 고르기가 부담스럽지는 않나?

LJJ 전혀. 다만, 과연 나와 잘 맞고 내가 잘 소화해낼 수 있는 캐릭터가 또 언제 올까 하는 기 다림은 있다. 지금도 계속 찾고 있다. 아까도 말했다시피 한두 개만 맞으면 하는 거니까.

WWD 그 말을 들으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떠오른다.

LJJ 그 작품이 한두 가지만 보고 하게 된 대표적인 예다. 나는 ‘레이’라는 캐릭터가 흰 도화 지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스타일을 부여했다. 아웃핏에 대한 부분부터 지금까지 이정재에 게서 보지 못했던 행동과 표현, 무드를 그려 넣었다. 아이스커피를 빙빙 돌린다거나 하는 것들. 그런 작은 것이 레이를 더 폭력적으로 보이게 만들 수 있겠다 싶었다. 그렇게 나만의 스타일을 부여하면서 작업하니까 재미있었다. 이런 캐릭터를 한 번 선보인 것만으로도 팬 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는 의미를 남길 수 있었다.

WWD 맞다. 예전에 보지 못했던 배우의 모습을 바라보는 건 늘 즐겁다. 그렇게 비틀어진 캐릭터가 나오니까 다음 모습이 궁금해지더라.

LJJ 그게 내가 옛날부터 자주 쓰던 방법이다. <태양은 없다>를 하다가 갑자기 <이재수의 난> 을 하고, <이재수의 난>에서 수염을 엄청나게 붙이고 나오다가 그다음 <선물>에서 개그맨으 로 등장하고. 이런 식으로 캐릭터가 들쭉날쭉하다. 지금도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찍을 때 <오징어 게임> 시나리오가 왔다. 당시 내 손에 여러 개의 시나리오가 있었지만 그중 <오징어 게임>을 고른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엄청난 악당 역할 다음에 천생 찌질이 역할을 맡으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한 거다.

WWD 이번에 글로벌 팬이 많이 생겼다. 인스타 계정도 개설했는데, 이전에 안 하던 SNS를 하니까 재미있지 않나?

/턱시도 셔츠, 스티치 팬츠, 태슬 로퍼 모두 GUCCI(좌). 화이트 윙 칼라 턱시도 셔츠 GUCCI(우)
/턱시도 셔츠, 스티치 팬츠, 태슬 로퍼 모두 GUCCI(좌). 화이트 윙 칼라 턱시도 셔츠 GUCCI(우)

LJJ 아직은 이 문화가 익숙하지 않다. 불편하다든가 이런 게 아니라 쑥스럽다. 셀카도 찍어 올려야 하는데 제일 멋있는 각도와 멋있는 표정을 찾으려는 것 자체가 너무 간지럽다. 그래 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즉흥적으로 찍어서 올리다 보니까 “휴대폰을 뺏어라”, “이정재는 똥 손이다” 하는 평을 듣고 있다. 하하. 다른 후배 연기자들은 어떻게 하나 구경하는데, 어우, 나는 그렇게는 못 하겠더라.

WWD 그래도 팬과 소통하니까 재밌지 않나?

LJJ 좋다. 보통 새로운 작품을 하면 인터뷰를 많이 한다. 그럴 때 기자분이 질문하는 내용이 독자나 팬이 궁금해하시는 것이겠구나 생각하며 대답했다. 그런 것이 소통이라고 생각했 고. 또 영화 개봉 즈음 시사회나 무대 인사를 할 때 팬들이 와서 응원해주는 것이 내가 생각 하는 자연스러운 소통이었다. 코로나19 이후로 그런 자리가 없어지니까 팬들도 나도 소통 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 코로나19 시국에도 정말 가끔 꼭 해야 하는 행사가 있는데 그때 팬들이 와서 “영화 개봉이 없고 무대 인사가 없으니까 당신을 볼 수가 없다” 하면서 매우 아 쉬워했다. 그래서 ‘아, 이제는 SNS를 해야겠구나’ 싶었다.

WWD 이번에 구찌 글로벌 앰배서더가 되었는데, 구찌라는 브랜드가 가진 특유의 창의성과 위트가 이정재와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는다는 점도.

밀키 블루 세퍼레이트 재킷, 커머 베스트, 프릴 셔츠, 브라운 팬츠, 초콜릿 클로그, 체인 네크리스 모두 GUCCI(좌). 셰퍼드 체크 재킷, 화이트 셔츠, 블랙 보타이 모두 GUCCI(우).
/밀키 블루 세퍼레이트 재킷, 커머 베스트, 프릴 셔츠, 브라운 팬츠, 초콜릿 클로그, 체인 네크리스 모두 GUCCI(좌). 셰퍼드 체크 재킷, 화이트 셔츠, 블랙 보타이 모두 GUCCI(우).

LJJ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는다. 처음에는 ‘야, 세상에 이런 일도 다 있구나’ 생각했다. 앰배 서더가 된 뒤 구찌를 더 자주 접하면서 지금의 구찌 디자인이 나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멀 슈트부터 파격적인 의상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한 부분도 나와 비슷하다. 색감 이나 디자인, 구찌 특유의 감성이 참 좋다. 사람들이 ‘이정재’ 하면 떠올리는 게 딱 떨어지는 정장이라는데, 사실 화보 촬영을 해보면 화려한 의상이 잘 어울린다. ‘이상하네. 내가 이런 컬러가 잘 어울리네?’ 한 적도 아주 많다. 그렇게 고정관념이 깨지는 경험이 좋다.

WWD 당분간은 어렵겠지만 긴 휴가가 주어진다면 가장 먼저 무얼 하고 싶나?

LJJ 일단은 따뜻한 나라의 바닷가에 가고 싶다. 일에서 벗어나서 수영도 좀 하고 햇볕 아래 누워 있고 싶다.

WWD 그나저나 차기작인 <헌트> 이야기를 많이 못 해서 아쉽다.

LJJ 올여름 개봉을 목표로 열심히 막바지 작업 중이다. 지금은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이 거의 없지만 개봉 시기가 되면 많은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을 거다. 그때 인터뷰 다시 한 번 더 하자.

인터뷰 황정원
에디터 안영환
포토그래퍼 홍장현
스타일리스트 황금남

“112년 역사를 보유한 <WWD>가 전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매거진을 창간합니다.” <WWD>는 112년 역사를 보유한 동시대 가장 명망 높은 패션 언론사입니다. 1910년 에드먼드 페어차일드가 창간한 이래 패션과 뷰티, 예술,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소식을 전 세계 오디언스에게 명민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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