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레이터 에릭 고 / WWD
모더레이터 에릭 고 / WWD

 

“웹 3가 왜 중요합니까?” 모더레이터 에릭 고가 각 연사들 에게 물었다. 여러 대답이 이어졌다. 개인적이기 때문이죠, 트렌디 하기 때문이죠, 대체 불가능 하기 때문이죠…어떤 식으로든 ‘실현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라는 공통점을 가졌다.

“다들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이를 가능케 해서 주었으면 좋겠다,”하고 브누아 파고토가 말했다. 목적이 있으면 존재하게 되고 실체가 드러난다. 웹3가 그 단계라고 생각하게 해주는 포럼이었다.

 

WWD 코리아와 갤러리 엑스는 16일 오후 7시 잠실 소재 소피텔 서울 앰버서더 그랜드 볼룸 방돔에서 글로벌 테크 리더들과 함께하는 'NEXT WEB 3.0 FORUM 2022'를 개최했다. 4시간 동안 진행된 세션에서는 여러 업계에서 성공했다고 여겨지는 종사자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조언, 이제까지의 고충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만약 웹3에 관심이 있고 이쪽으로 공부를 가거나 방향을 틀 생각이라면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보고, 시행착오를 들어보고, 만발의 준비를 해보는 것도 방법이겠다.

 

웹 1.0과 웹 2.0으로 일컬어지는 시기 거쳐왔다. 이제 웹 3.0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에 다가서고 있다는 것이 공론이다. 하지만 웹 3.0의 개념과 실체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분분한데,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웹 3.0은 실체가 없는 허상"이라는 날선 비판했을 정도이다. 웹 3.0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나날이 고조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과연 웹 3.0이란 무엇이며 어떤 형태로 진화하고 있을까? 소비자들은 이제 개인 맞춤형 정보를 받아 쇼핑하고 웹2.0의 핵심인 읽기 그리고 쓰기를 넘어 가상화폐, NFT 등을 ‘소유’하게 되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자료가 분산 저장되고 자동화 프로그래밍 기술로 완벽한 소유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말이다.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대체 불가능한 데이터의 온전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데이터의 저장과 사용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개인화된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알고리즘과 유일무이 가상 자산에 관심을 가질수록 그 세계는 무궁무진하고, 이에 빠른 적응을 해야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것만은 분명해지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모친 '메이 머스크'와 음악, 패션 업계 글로벌 리더들이 온오프라인 공간에 모여 선진 미래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특별한 장을 마련해봤다.

 

이날 포럼에는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이자 패션모델 겸 사업가인 메이 머스크가 방한해 메인 패널로 참여해 오프닝 스피치로 막을 열었다. 또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전략 GSO 조셉 장(JOSEPH CHANG), 디지털 패션 브랜드 알티팩트(RTFKT)의 공동설립자 겸 Nike 디렉터 브누아 파고토(BENOIT PAGOTTO), 드레스X 공동설립자 나탈리아 모데노바(NATALIA MODENOVA), 루이비통 아우라(LVMH AURA) 블록체인 이사장 다니엘라 오트(DAMIELA OTT) 등 글로벌 톱 리더들이 대거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융합의 장을 가졌다. 한 명만 보기도 힘든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보니 관객들의 긴장감도 높았다. 한 마디도 놓치고 싶지 않아 하는 이들은 오랜 시간 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고 강연에 100% 집중해 노하우를 익히고자 했다. 이 밖에도 국내외 관련 기업과 업계 종사자와 영향력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 모두 동종 업계이다 보니 중간휴식을 가질 때면 서로 하는 사업에 관해 묻기 바빴다. 돈을 주고 살 수 없는 시행착오로부터 배운 개인지도를, 단 10분 만에 듣고 명함을 받은 사업자는, 구세주를 만난 기분이었다고 한다.

 

포럼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현재, 미래의 WEB 3 통합 ▲현실과 가상 세계 간의 탐색 ▲WEB 3 시대에서의 과제 및 솔루션(비즈니스 모델 통찰력 및 WEB 3의 변화 방식) 등 총 3가지 세션을 주제로 패널 토크와 참석자 대담 등이 진행됐다. 특히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글로벌 연사들과 오프라인 현장에 있는 모더레이터 메이 머스크 여사와의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형태로 진행돼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리더들과의 밀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모더레이터와 에릭 고와 진행자 류초록 컨텐츠 디렉터 역시 업계의 전문가다 보니 질문의 심도와 깊이가 남달랐다.

 

이번 포럼은 갤러리 엑스와 함께 112년 전통의 WWD의 한국지사인 WWD KOREA가 공동 개최했다. WWD 포럼은 이번 포럼을 통해 야심 찬 행동으로 미래를 변화시키고 영감을 주는 혁신적인 비전가들의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는 데 의의를 두었다고 전했다. 또한 지속적인 혁신 활동으로 새로운 문화 창조를 꿈꾸고 있는 국내 테크, 그리고 업계 리더들과 함께하는 문화 화합의 장이자, 협업의 매개체로서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이 WWD KOREA의 목표다. WWD의 글로벌 네임벨류뿐 아니라 갤러리 엑스의 업계 인맥이 더해져 시너지를 냈다는 것이 세간의 평이다. 적지 않은 가격의 표는 솔드아웃되었고 누구나 알 만한 인사들이 자리해 눈을 빛내며 강연에 집중했다.

 

WWD KOREA 초청으로 한국을 처음 방문하게 된 메이 머스크는 불굴의 정신력과 현실적인 태도로 그간의 역경을 이겨내고 글로벌 최고 리더이자 타이탄을 키워낸 인물이다. 메이 머스크는 “한국 테크 산업의 현주소와 각계 산업을 리딩하고 있는 CEO인재들, 그리고 넥스트 제너레이션과의 대담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혁신적인 비전가들에게 야심 찬 영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메이 머스크는 웹3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 70세의 모델로서 그리고 영양학자로서 끊임없이 열심히 사는 삶을 몸소 실천하는 메이머스크에게 웹 3에는 또 다른 도전이 될 수 있겠다. 업계에서 일할 때 특히 본인의 소셜미디어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말도 빼먹지 않았다. 일은 그녀가 노력해 따낸 것이지 굴러들어온 것이 아니었다. 많은 관객에게 공감을 산 부분이었다.

 

포럼 이후에는 패널과 참석자들이 디제이 공연을 즐기며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킹 소셜네트워크 파티가 이어졌다. 평소 만나기 쉽지 않은 업계 관계자들과의 인맥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창구였다.

Courtesy of SJYP

 

 

베테랑 디자이너 SJYP의 스티브는 “저희도 NFT로 신발을 디자인하고 있어요”라며 수줍게 웹3에 진출했음을 밝혔다. 누구든 새로운 도전은 용기가 필요한 법이다.

갤러리 엑스 관계자는 “메이 머스크를 포함한 각계 혁신 리더들과 한국 테크 산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미래 기술 기술을 논의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패션, 음악 등 관련 산업의 발전과 기회 창출의 초석이 다져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불티나게 팔린 표에 대해서는 “좀 더 일찍 오픈했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현장에 있었던 조상규 변호사의 “블록체인 ICO, NFT, 엔터테인먼트 제대로 알기” 도서는 그야말로 ‘순삭(순식간에 사라졌다)’되었다. 판매용이 아닌 전시용이었던 메이 머스크 여사의 자서전도 구매할 수 없냐는 질문이 많이 들어왔다.

 

한편 이번 행사의 메인 주최사인 갤러리 엑스는 글로벌 탑 티어 인력과 함께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글로벌 Web 3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서, 향후 관련 업계 관계자들에게 발전 방향성 및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포럼이 국내에 많지. 않다 보니 언론의 이목도 집중시켰다. “어려운 주제이다 보니 다 같이 공부해보자”하는 파이팅 넘치는 자세가 포럼을 활기차게 만들었다.

“Nft 프로젝트는 어떤 식으로든 놀랍게 대중에게 다가갈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다양하게 스타일을 멋지게 해서 다가갈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다가갈 것으로 생각이 된다,”연설 중 언급된 말이다. 가능성이 있으면 어떤 식으로든 우리에게 실체 할 것이다. 허상으로 생각하면 허상이 될 것이다.

 

“어떤 방향으로든 음악은 사실상 한국의 가장 큰 수출 품목입니다. 많은 문제가 있는데 음악과 패션이 융합되고 어떤 식으로 바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nft와 아트가 있으면 제너럴 하게 아티스트를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 좋겠습니다.”라고 콜라보 아시아의 CEO가 언급했다. 엔터테인먼트도 사실상 실체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수출 품목이라고 부르기에는 어색한 감이 있다. 웹3는 이에 비유될 수 있겠다. “비즈니스를 어떻게든 하겠다는 말입니다,”고 그는 덧붙었다.

“메타버스와 등등 어떻게든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예를 들면 엠부쉬가 있겠다. 브랜드 파트너사처럼 할 수 있기때문에 어떻게든 해갈 수 있겠다,” 고 설명했다.

“어떤 식으로든 가능한 디자이너 리스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어떤 식으로든 패션이 있는 커뮤니티가 있으므로 실체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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