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의 거장 미우치아 프라다가 제7회 패션 트러스트 아라비아(FTA) 프라이즈 시상식에서 ‘평생 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카타르국립박물관(NMoQ)에서 열렸으며, FTA 명예 의장 셰이카 모자 빈트 나세르(Sheikha Moza bint Nasser)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시상은 카타르 미술관 의장이자 FTA 공동 의장인 셰이카 알 마야사 빈트 하마드 빈 칼리파 알 사니(Sheikha Al Mayassa bint Hamad bin Khalifa Al Thani)가 직접
영국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데이비드 베컴이 마침내 ‘Sir’의 칭호를 얻게 됐다. 2025년 11월 4일, 윈저성(Windsor Castle)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국왕 찰스 3세(King Charles III)는 베컴에게 기사 작위(Knighthood)를 수여했다. 이로써 베컴은 공식적으로 ‘Sir David Beckham’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오랜 기다림 끝에 명예로운 순간을 맞이했다.베컴은 이번 수여식에서 “스포츠와 자선활동에 대한 공헌(services to sport and charity)”으로 기사 작위를 받았다. 그
20세기 패션계에서 가장 도발적인 사진가 유르겐 텔러가 자신을 다시 들여다봤다. 특유의 어둡고 냉소적인 유머 대신, 사랑·신앙·가족·삶의 의미를 솔직하게 끄집어냈다. 아테네 교외의 오래된 플라스틱 공장을 개조한 갤러리 ‘오나시스 레디(Onassis Ready)’에서 12월 31일까지 열리는 개인전 를 통해서다. 그의 이번 개인전은 공간의 개관을 알리는 첫 전시이자 작가의 중기 회고전이다. 이전까지 케이트 모스, 빅토리아 베컴, 샬롯 램플링 등 전세계 유명인사를 촬영한 패션 포토그래퍼이지만, 이번 전시는
방탄소년단의 뷔가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TIRTIR)의 새로운 얼굴로 발탁됐다. 티르티르는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앰버서더를 암시하는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팬들은 얼굴 일부만 드러난 사진과 뒷모습만 나오는 짧은 영상 속 실루엣만으로도 그 주인공이 뷔일 것이라 추측했다. 예상대로 티르티르는 브랜드의 새로운 얼굴로 뷔를 선정했다.티르티르는 뷔의 감각적인 표현력과 세련된 분위기가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개성과 다양성’과 잘 맞닿아 있고, 그가 가진 감도와 여유로운 애티튜드를 통해 자신감 있는 아름다움의 메시지를 글
일본의 음악 프로듀서이자 패션디자이너 '후지와라 히로시'가 빈지노, 크리스탈, 250 등이 소속되어 있는 국내 음반사 비스츠앤네이티브스(BANA)에 공식 합류했다. 후지와라 히로시는 1세대 힙합 DJ로 활동하며 90년대 도쿄에 힙합 문화를 널리 알린 뮤지션이자 일본에 패션 브랜드 '스투시'를 처음 소개하며, 본인의 브랜드 '프라그먼트'를 전개해 루이비통, 몽클레르, 태그호이어, 나이키 등 다양한 브랜드와 활발히 협업하고 있어 스트리트 패션계의 대부라고 불리는 아티스트다.후지와라 히로시는 이번 BANA 합류 소식과 함께 사운드클라우드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8월, NFL 스타 트래비스 켈시와의 약혼을 공개하면서 전 세계가 열광했다. 웨딩 플랫폼 더 낫(The Knot)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약혼은 향후 2년간 결혼식 소비 및 트렌드를 견인할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이러한 현상을 ‘결혼식의 스위프트화(The Swiftification of Weddings)’라 명명했다.스위프트의 약혼 패션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약혼 발표 당일 그녀가 입은 랄프 로렌의 스트라이프 드레스는 전량 매진됐으며, 그녀의 반지를 디자인한 뉴욕 주얼리 브랜드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부대 행사인 'APEC CEO 서밋'에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APEC 21개 회원국 정상급 인사와 기업인 등 약 1700명이 참석하는 APEC CEO 서밋의 이틀 차인 29일 오후 3시 5분, RM은 'APEC 지역의 문화 창조 산업과 K-컬처의 소프트 파워'를 주제로 발표한다. 글로벌 시장에 K-팝의 위상을 이끌어 온 BTS 리더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문화의 영향력과 중요성 등 다양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APEC CEO
래퍼이자 패션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에이셉 라키(A$AP Rocky)가 오는 11월 3일 뉴욕 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리는 2025 CFDA 패션 어워드에서 ‘패션 아이콘상’을 수상한다. 이번 시상식은 아마존 패션이 메인 파트너로 참여하며,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CFDA)가 주관한다.에이셉 라키는 레이밴과 푸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며, 보테가 베네타·몽클레어·캘빈클라인·구찌·디올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협업해왔다. 그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AWGE는 마린 세르, 아미나 무아디, 셀프리지스, 제이더블유 앤더슨, 엠티비 등과 파
걸그룹 트와이스가 뮤직 퍼포먼스와 런웨이가 결합된 글로벌 패션 행사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2025' 무대에 올랐다. K-POP 아티스트 최로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공연을 펼친 리사에 바통을 이어 받은 트와이스는 K-POP 걸그룹 최초로 퍼포머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이날 쇼에서는 미시 엘리엇, 매디슨 비어, 캐롤 G 등 유명 글로벌 아티스트와 함께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무대를 장식했으며, 각자의 개성을 살린 핑크 톤의 의상과 퍼 부츠를 착용한 트와이스 멤버 나연, 모모, 지효, 쯔위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곡
Y2K 시대를 상징하던 이름, 패리스 힐튼이 다시금 아이코닉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리얼리티 프로그램 를 통해 일상 자체가 콘텐츠가 되는 시대를 열었던 힐튼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브랜드와 대중을 움직이는 힘을 지니고 있다. 최근 그녀는 헤어 케어 브랜드 폴 미첼(Paul Mitchell)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되며 캠페인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대담하면서도 노스탤지어를 자극하는 비주얼로 완성된 이번 프로젝트는 ‘ 팝 글램’ 시대의 감각을 되살렸다. 여기에 칼 라거펠트와의 협업까지 이어지며 다시 한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91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반세기 넘게 ‘마에스트로’라 불리며 패션의 언어를 새롭게 써온 그의 이름은 패션사에 영원히 빛나는 유산으로 남게 될 것이다.패션계의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향년 91 세로 별세했다. ‘킹’, ‘마에스트로’라 불리며 이탈리아 패션의 상징으로 자리한 그는 1934 년 피아첸차에서 태어나 밀라노에서 눈을 감기까지 반세기 넘게 세계 패션사를 이끌어 왔다. 아르마니 그룹은 성명을 통해 “오늘 우리는 창립자이자 멘토였던 분의 부재를 깊이 느낀다. 그러나 그의 정신에 따라 가족과 임직원 모
캐나다구스(Canada Goose)가 대만 배우 허광한을 새로운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로맨스 드라마 '상견니'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아시아 전역에 신드롬을 일으킨 허광한은 열정적인 아웃도어 애호가이자,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꾸준히 드러내 왔다. 허광한은 “캐나다구스는 나를 자연과 이어주는 매개체다. 세상을 탐험하도록 영감을 주는 동시에 내면의 가능성을 일깨워 준다”며 앰버서더로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앰버서더 선정 소식과 함께 공개한 캠페인에서는 스노우구스 바이 캐나다구스 컬렉션
살로몬이 올데이프로젝트를 공식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지난 6월 데뷔한 올데이프로젝트는 무대 안팎에서 보여준 자유로운 에너지와 틀을 깨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살로몬은 올데이프로젝트가 보여준 이러한 모습들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맞닿아 있었기에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앰버서더 발표와 함께 공개된 첫 번째 캠페인에서는 살로몬의 대표 기어들과 함께 독창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다섯 멤버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둘의 케미스트리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은 10월부터 온라인 및 오
배우 이병헌이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트리뷰트 어워즈 갈라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특별공로상(Special Tribute Award)'을 수상했다. 특별공로상은 TIFF 이사회가 매년 영화 예술에 탁월한 기여를 남긴 인물에게 수여하는 비경쟁 부문 상으로, 올해는 이병헌과 함께 조디 포스터, 기예르모 델 토로 등이 무대에 올랐다.이병헌은 35년 연기 경력을 회상하며 드라마로 시작했지만 영화에 대한 애정이 늘 가슴속에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박찬욱 감독의 를 통해 본격적으로 스크린과 인연을 맺었던 순간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향년 91살의 나이로 별세했다. 20세기 후반 패션계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셀러브리티와 패션의 강력한 결합을 이끈 개척자였던 그는, 부드러운 테일러링으로 남녀의 워드로브를 혁신하고, 뷰티·인테리어·호스피탤리티로 영역을 확장해 ‘아르마니’라는 글로벌 제국을 세운 인물이다.1934년 이탈리아 피아첸차에서 태어난 아르마니는 라 리나센테 바이어와 히트맨(Hitman)에서의 경험을 거쳐 1975년 세르지오 갈레오티와 함께 Giorgio Armani S.p.A.를 설립했다. 1980년 영화 의상을 맡으며
디올이 배우 마이키 매디슨(Mikey Madison)을 새로운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조나단 앤더슨이 여성복, 남성복,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총괄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부임한 이후 첫 번째 앰버서더 임명이다.매디슨은 제나 오르테가, 지수, 안야 테일러 조이 등과 함께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 라인업에 함께한다. 앤더슨은 “미키 매디슨은 탁월한 재능을 지닌 배우로, 그녀의 공감적인 접근은 디올 하우스의 정신을 완벽하게 반영합니다. 앞으로의 협업이 무척 기대됩니다”라고 전했다.최근 몇 년간 할리우드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
루이스 해밀턴이 자신의 커리어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총괄하는 매니지먼트 회사를 새롭게 단장했다. 기존 ‘프로젝트 44(Project 44)’로 불리던 그의 매니지먼트 회사가 새 이름 ‘루이스 해밀턴 벤처스(Lewis Hamilton Ventures)’로 재탄생한 것.2024년 1월 출범한 이 회사는 해밀턴의 레이싱 커리어 관리뿐 아니라 비즈니스 프로젝트와 상업적 파트너십까지 폭넓게 관여해 왔다. 룰루레몬, 리모와, 디올과의 협업은 물론, 개인 의류 브랜드 ‘플러스 44(Plus 44)’, 비알코올 블루 아가베 증류주 브랜드 ‘알마
배우 데이지 에드가 존스가 부쉐론의 새로운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됐다. 드라마 ‘노멀 피플’과 정이삭 감독의 ‘트위스터스’로 주목받은 그녀는 11월 초, 홀리데이 시즌 시작과 함께 선보일 첫 캠페인에 등장하며 브랜드의 대담한 창의성과 유산을 잇는 상징적인 얼굴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에드가 존스는 부쉐론의 아름다운 감성과 예술성에 감탄하며, CEO 엘렌 풀리 듀케인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레르 슈와젠 두 여성 리더가 이끄는 하우스에 합류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여긴다고 전했다. 실제 꽃잎으로 만든 에어로겔 주얼리와 올해 7월 공개된 '
불가리가 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을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로 공식 발표했다. 브랜드는 장원영의 솔직하고 밝은 에너지, 긍정적인 태도, 그리고 끊임없이 성장하고 도전하는 자세가 불가리의 DNA와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세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장원영은 특유의 독보적인 비주얼과 감각적인 스타일로 앞으로 불가리 주얼리와 워치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며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번 발표와 함께 공개된 첫 이미지에서 그녀는 불가리의 대표 아이콘인 ‘디바스 드림(Divas’Dream)’ 컬렉션을 착용해 세련된 우아함과
8월 25일(현지 시간), BTS 뷔가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를 앞두고 시구자로 나섰다. 시구 소식이 전해지자 메이저리그 공식 티켓 사이트는 폭발적인 접속으로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했고, 발표 8시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뷔의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장면은 다저스의 간판스타 오타니와의 만남이었다. 두 사람은 벤치에서 포옹하며 짧은 대화를 나눈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이 장면은 곧바로 SNS를 공유됐다. 팬들은 “스포츠와 음악을 대표하는 두 아이콘의 역사적 만남”이라며 열광했고, 해외 언론은 “국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