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의 ‘라 보떼 루이 비통’ 컬렉션 ©LOUIS VUITTON
루이 비통의 ‘라 보떼 루이 비통’ 컬렉션 ©LOUIS VUITTON

패션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뷰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경기 침체와 관세 압박으로 매출이 주춤한 상황에서도 립스틱과 향수는 여전히 브랜드 확장의 든든한 출발점으로 자리한다.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가방은 먼 꿈처럼 느껴지지만, 6만 원대 립스틱은 손에 닿는 입문 아이템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때문.

루이 비통은 올가을 ‘라 보떼 루이 비통 (La Beaut Louis Vuitton)’을 론칭하며 팻 맥그라스를 코즈메틱 디렉터로 영입했다. 55종의 립스틱과 10종의 립밤, 8종의 아이 팔레트로 구성된 첫 라인업은 하우스의 새로운 뷰티 챕터를 여는 신호탄이다. 

자크뮈스는 로레알과 장기 라이선스를 체결하며 향수와 메이크업 라인 전개에 나섰다. 독창적인 브랜드 미학과 글로벌 뷰티 기업의 연구 개발·유통 역량을 결합해 패션의 감성을 뷰티로 확장한다. SPA 브랜드 자라의 행보도 눈에 띈다. 향수와 메이크업 부문을 꾸준히 확장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세계관을 생활 전반으로 넓혀가고 있다. 한편 발망, 프라다, 미우미우, 막스마라의 합류로 이어지며 하이엔드부터 패스트 패션까지 뷰티 전선을 빠르게 확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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