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글로벌·로컬 브랜드가 국내 첫 스토어와 플래그십을 공개하며 각기 다른 공간적 해석을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매장들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확장된 경험을 제공한다.
우영미 WOOYOUNGMI
이태원에 둥지를 튼 우영미의 첫 플래그십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미학을 공간으로 풀어냈다. 패션·건축·미식·음악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총 4개 층으로 구성된 매장은 남성복과 여성복은 물론 카페, 루프탑 정원, 레스토랑을 포함해 브랜드 라이프스타일을 한 곳에 담았다. 절제된 조도와 미니멀한 구조 위에 패션·건축·예술 요소를 결합해 복합적인 문화적 감도를 담아 브랜드의 존재감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7길 34-1
온 ON
온(on)은 서울에 두 개의 리테일 스토어를 동시에 선보이며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매장은 브랜드의 퍼포먼스 기반 아이덴티티를 반영해 기능성과 간결한 레이아웃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러닝, 아웃도어, 테니스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풀라인 매장으로, 글로벌 확장 전략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한다.
타임 TIME
TIME, TIME PARIS, TIME HOMME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타임의 첫 단독 플래그십 ‘타임 서울’은 약 1,800㎡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여성·남성·글로벌 라인을 모두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 구성을 갖추었으며, 플래그십 전용 제품과 사전 론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F&B 공간인 CAFE TIME과 라이프스타일 컬렉션도 함께 마련되어 있으며, 건축적·조형적 요소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간적으로 재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410, 타임서울
마린 세르 MARINE SERRE
‘마린 세르 한남 하우스’는 디자이너 마린 세르가 직접 구상하고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 시바라이트와 협업해 완성한 브랜드의 첫 독립 매장이다. 공간은 브랜드 DNA와 결합된 신비로운 분위기와 감각적인 소재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시작–기대–변형–재탄생’의 흐름을 담아 브랜드가 지향하는 변화의 미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대사관로 11길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