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로로피아나(Loro Piana)가 전 세계 원료 산지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하우스의 이탈리아 외 유일한 생산 거점인 몽골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5개년 프로젝트 ‘레질리언트 스레드(Resilient Threads)’를 발표하며, 지역 환경, 주민, 동물 복지를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로로피아나의 부회장 피에르 루이지 로로 피아나(Pier Luigi Loro Piana)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로로피아나는 캐시미어 품질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몽골 유목민들과 견고하고 정직하며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로로피아나 캐시미어의 뛰어난 품질은 이들의 헌신과 전통에서 비롯됩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모회사 LVMH의 지속가능 전략 ‘라이프 360(LIFE 360)’에 발맞춰 몽골 수흐바타르(Sukhbaatar) 지역 5개 구역을 지원한다. 해당 지역은 기후 변화로 인해 목동들의 생계와 생물다양성, 공급망 복원력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또한 이곳은 세계적으로 드문 자연초원이 남아 있는 지역 중 하나이기도 하다.
올해에는 해당 지역에 첫 번째 이동형 ‘원 헬스 허브(One Health Hub)’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허브는 차량을 통해 접근이 어려운 지역까지 찾아가 예방 의료 서비스, 백신 접종 캠페인, 교육 세션, 건강 인식 증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또한, 멸종 위기 식물을 보호하고 증식하기 위한 종자 저장소(seed bank)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로로피아나 CEO 다미앙 베르트랑(Damien Bertrand)은 “로로피아나가 추구하는 장인정신의 배경에는 몽골이 있습니다. 그런 몽골의 생태계 보호는 우리의 핵심 사명이죠. 레질리언트 스레드는 환경을 보호함과 동시에, 하우스의 중요한 파트너인 몽골 지역 사회를 지원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라고 밝히며 몽골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