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디바이스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단순히 얼굴을 가꾸는 것을 넘어, 몸과 구강까지 아우르는 정교하고 다채로운 홈케어 디바이스가 K-뷰티의 새로운 혁신을 이끈다. 작은 립스틱크기의 갈바닉기기부터 전문 클리닉 수준의 리프팅, 보디 윤곽을 탄탄하게 다듬는 고주파, 치아미백과 잇몸건강을 한 번에 관리하는 구강 LED 디바이스까지, 기술력과 디자인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일상의 뷰티 루틴을 완전히 바꿔 놓고 있다.
홈 뷰티 디바이스는 점점 더 똑똑해지고 섬세해진다. 기술은 정밀해지고, 사용법은 누구나 쉽게 익힐 만큼 직관적이다. 감각적인 휴대성, 혁신적인 기능, 안전하고 효과적인 설루션으로 무장한 차세대 디바이스들은 홈케어의 의미를 확장하고, 뷰티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그 자체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LG 프라엘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
디바이스를 키링처럼 휴대할 수 있다면 어떨까? LG 프라엘이 선보인 ‘슈퍼폼 갈바닉 부스터’는 뷰티 디바이스의 접근성을 한층 낮춘 대표적인 제품이다. 립스틱 크기에 미세전류, RED LED, 진동 기능까지 집약해 ‘한 손 디바이스’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휴대성과 감각적인 디자인, 뛰어난 기능을 모두 갖춘 이 제품은 스킨케어에 적극적이면서도 개성과 스타일을 중요하게 여기는 MZ세대를 겨냥했다. LG 프라엘 DCX디렉터부문 조가람 파트장은 “전문 케어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더 간편하고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있었습니다. 일상에서 부담 없이 쓰고, 여행 시에도 간편히 챙길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큰 뷰티 디바이스는 인테리어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슈퍼폼갈바닉부스터는 립스틱 크기로 수납도 편리합니다”라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휴대성과 성능, 가격의 균형을 모두 맞추면서 스킨케어에 적극적인 MZ세대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제품이다.
셀비전 ‘쎄라쥬’
보다 정교한 안티에이징 케어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하이엔드 디바이스도 등장했다. 셀비전의 ‘쎄라쥬’는 KAIST 의료기기 연구진과 삼성전자 출신 엔지니어가 공동 개발한 토털 리프팅 기기로, EMS, 고주파, 집속초음파, 갈바닉 기능을 하나에 담았다. 특히 ‘라인샷’ 기술은 피부 두께에 따라 에너지를 1.5mm 또는 3.0mm 깊이로 정확히 전달하는 정밀 타기팅이 핵심이다. 눈가, 이마, 볼, 턱등부위별로 최적화된 자극을 제공해 효과는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한다. 셀비전박선영매니저는 “근막층을 무작정 자극하는 대신 진피층에 정확히 에너지를 전달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잘못된 조사로 볼 꺼짐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쎄라쥬는 안전성과 효능을 모두 고려한 구조를 적용했어요”라며, “집에서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리프팅 효과를 높이는 점이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쎄라쥬는 아침저녁 일상 루틴은 물론, 주 1~2회의 집중 관리까지 가능한 홈케어 설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트리폴라 ‘포즈 브이엑스’
페이스 디바이스가 넘쳐나는 시장에서 보디에 특화된 홈케어 디바이스를 선보인 트리폴라는 ‘포즈 브이엑스’를 통해 새로운 영역을 열었다. 허리, 허벅지, 팔뚝 등 운동만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부위를 집중 케어 하는 고주파 디바이스로, 진피부터 피하지방층, 근막층까지 고주파 에너지를 깊고 균일하게 전달한다. 여기에 DMA 기술을 더해 근육층까지 자극하며 보디 윤곽 개선 효과를 한층 높였다. 트리폴라 마케팅팀 이효진 팀장은 “얼굴 전용 디바이스는 많지만, 보디 전용 제품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특히 출산 후 복부 처짐이나 급격한 다이어트로 인한 피부 늘어짐 등보디고민을해결할수있는솔루션에대한 소비자 요구가 많았습니다”라고 전했다. 넓어진 12cm출력창과특허받은전극구조덕분에 고주파 에너지가 깊고 고르게 퍼지며, DMA 기술로 근육까지 자극해 탄탄한 보디라인을 완성한다. 출산 후 복부 처짐, 급격한 체중 변화로 인한 피부 처짐, 울퉁불퉁한 허벅지와 팔뚝 등 운동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까지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집에서도 전문가급 보디 케어가 가능하다.
문 오럴 뷰티 ‘플래티넘 프로 글로’
홈케어 디바이스의 진화는 이제 얼굴을 넘어 구강케어까지 확장되고 있다. 구강 전문 브랜드‘문오럴뷰티’의 플래티넘프로글로 디바이스는 블루, 레드, 옐로 3가지 LED로 각각 미백, 잇몸 진정, 구취 개선에 도움을 주고, 미백 스트립과 함께 사용하면 치과 시술 사이의 관리 공백도 효과적으로 메워준다. 문오럴뷰티의 션네프대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미백과 구강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복잡한 단계를 줄이면서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는 설루션을 제안하고자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플래티넘 프로 글로는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성분을 더해 치아를 부드럽게 보호하고 민감도를 낮추는 한편, 구취 개선까지 고려한 설계로 출시 직후부터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무엇보다 직관적인 사용법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결합돼 ‘오럴 뷰티 루틴의 새로운 기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PHOTO COURTESY OF LG PRA.L, CELLVISION, TRIPOLLAR, MOON ORAL BEA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