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뮈스가 성공적인 컬렉션과 해외 확장, 첫 향수 론칭을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샴페인 하우스 뵈브 클리코와 함께 ‘라 그랑 담(La Grande Dame) 2018 빈티지’ 리미티드 에디션과 조형적 샴페인 쿨러 세트를 선보였다. 뵈브 클리코 CEO 장-마르크 갈로는 이번 협업이 “필연적이고 당연하게 느껴졌다”며, 두 브랜드가 공유하는 강한 여성 뮤즈와 태양 같은 긍정의 정신을 강조했다.
라 그랑 담 2018 리미티드 에디션은 자크뮈스 특유의 미니멀하고 시적인 감각을 담아냈다. 시그니처 컬러인 옐로우에 화이트 리넨과 손글씨 디테일은 햇볕에 말린 직물과 전통적인 병 보관 방식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자크뮈스는 이를 “단순한 소재와 의미 있는 제스처, 그리고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에서 비롯된 낙관적인 순간의 기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업은 보틀 외에도 조형적 샴페인 쿨러 ‘라프레시수아(Rafraîchissoir)’가 포함된다. 메디치 화병을 모티브로 한 쿨러는 장인 카미유 그라스가 제작했으며, 완성에 약 40시간이 소요되는 한정판이다. 총 50개만 한정판으로 주문 제작되며 매그넘 보틀과 1990년 빈티지 제로보암, 맞춤 글라스웨어가 함께 제공되고, 오너에게는 랭스의 오텔 뒤 마르크 숙박권도 포함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텔라 매카트니, 파올라 파로네토, 쿠사마 야요이에 이어 네 번째 아티스트 협업으로, ‘라 그랑담 2018’ 자크뮈스 에디션은 9월 2일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후 가을 시즌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