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이 배우 마이키 매디슨(Mikey Madison)을 새로운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조나단 앤더슨이 여성복, 남성복,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총괄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부임한 이후 첫 번째 앰버서더 임명이다.
매디슨은 제나 오르테가, 지수, 안야 테일러 조이 등과 함께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 라인업에 함께한다. 앤더슨은 “미키 매디슨은 탁월한 재능을 지닌 배우로, 그녀의 공감적인 접근은 디올 하우스의 정신을 완벽하게 반영합니다. 앞으로의 협업이 무척 기대됩니다”라고 전했다.
최근 몇 년간 할리우드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온 매디슨은 숀 베이커(Sean Baker) 감독의 <아노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당시 시상식 무대에서 1956년 빈티지 디올 쿠튀르 가운을 재현한 드레스를 착용해, 이번 디올 앰버서더 발탁을 예고하듯 인상적인 순간을 남겼다.
이번 임명은 아트하우스 영화 스타부터 대중문화 아이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재들과 호흡을 맞춰온 앤더슨의 크리에이티브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매디슨은 “조나단은 컬렉션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 그리고 매번 드러나는 유쾌함과 독창성 덕분에 제게 큰 영감을 주는 디자이너입니다. 새로운 챕터를 여는 시점에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합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매디슨은 디올 외에도 티파니앤코(Tiffany & Co.)의 앰버서더로 활동 중입니다. 두 브랜드 모두 LVMH그룹 산하에 속해 있어, 그녀의 임명은 그룹 차원에서도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