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패션위크 캘빈클라인 26S/S 쇼에 참석한 정국 / @calvinklein
뉴욕패션위크 캘빈클라인 26S/S 쇼에 참석한 정국 / @calvinklein

뉴욕패션위크(NYFW) 2026 S/S 시즌,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브랜드는 단연 캘빈 클라인이었다. 소셜 분석 기업 리슨퍼스트에 따르면, 캘빈클라인은 무려 1,290만 건의 소셜 참여 점수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 대비 1,168%라는 경이로운 상승률을 보였다. 

뉴욕패션위크 캘빈클라인 26S/S을 기념한 초상화 시리즈 정국  / @calvinklein
뉴욕패션위크 캘빈클라인 26S/S을 기념한 초상화 시리즈 정국  / @calvinklein
뉴욕패션위크 캘빈클라인 26S/S 쇼에 참석한 정국 / @calvinklein
뉴욕패션위크 캘빈클라인 26S/S 쇼에 참석한 정국 / @calvinklein

캘빈클라인의 성공에는 글로벌 앰배서더 정국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엑스(X, 구 트위터)에서 정국 팬덤이 주도한 유저 대화가 전체 참여 점수의 15%를 차지하며 브랜드의 가시성을 극적으로 높였다. 정국의 레드카펫 데뷔 영상과 인터뷰 영상 등 상위 5개 동영상 게시물은 440만 건의 폭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릴리 콜린스, 크리스 브리니,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등 유명 스타들의 총출동은 브랜드의 도달 범위를 한층 더 넓혔다. 

마이클 코어스 패션쇼 에 참석한 올리비아 와일드와 기네스 팰트로 / ©Gilbert Flores/WWD
마이클 코어스 패션쇼 에 참석한 올리비아 와일드와 기네스 팰트로 / ©Gilbert Flores/WWD

마이클 코어스는 지난 6시즌 동안 1위를 지켜온 저력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에도 2위에 올랐다. 특히 틱톡에서는 모델 알렉스 콘사니와 함께한 백스테이지 인터뷰 형식의 콘텐츠가 화제를 모으며 높은 참여도를 기록했다. 이 영상은 68만 6천 건의 높은 참여를 기록하며 브랜드의 최고 성과 콘텐츠가 되었다. 3위를 차지한 토리 버치 역시 틱톡을 가장 중요한 채널 중 하나로 활용했다. 상위 10개 게시물 중 90%가 틱톡에서 나왔으며,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백스테이지와 프런트 로우의 생생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브루클린 원 핸슨 플레이스에서 열린 토리 버치 쇼에 참석한 나오미 왓츠, 테사 톰슨, 엠마 로버츠, 시아라 / ©Lexie Moreland
브루클린 원 핸슨 플레이스에서 열린 토리 버치 쇼에 참석한 나오미 왓츠, 테사 톰슨, 엠마 로버츠, 시아라 / ©Lexie Moreland

이번 시즌, 인스타그램은 패션 업계 전체 참여의 47%를 차지하며 가장 영향력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짧고 역동적인 릴스 영상이 큰 인기를 끌었다. 4위에 오른 코스(Cos)는 엑스(X)의 팬덤 대화 덕분에 순위가 상승했는데, 특히 인스타그램 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크리스 브리니의 릴스는 23만 4천 건의 참여를 기록하며 코스 전체 참여의 54%를 차지했다. 랄프 로렌 역시 공식 NYFW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95만 건의 높은 참여 점수를 기록했으며, 인스타그램이 전체 참여의 84%를 견인했다.

소셜 미디어 대화를 불러일으키는 혁신적인 콘텐츠가 패션쇼의 문화적 영향력을 확장하며 소비자들을 적극적인 스토리텔러로 만들었다. 다음 시즌에는 또 어떤 브랜드가 디지털 무대를 주도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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