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올해 초 LA에 법인을 설립한 올리브영은 내년 5월,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미국 1호 매장을 연다. 패서디나는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tech)와 주요 연구기관이 밀집한 지역으로, 고소득의 젊은 소비층이 두터워 현지 MZ세대들을 주요 고객층으로 겨냥한다.올리브영은 패서디나를 시작으로 LA 웨스트필드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 핵심 상권에 복수 매장을 2026년 내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미국 진출은 단순 해외 첫 매장 개설을 넘어, 국내 K-뷰티 브랜드들이 올리브영과 함께
관세 인상과 소비 심리 둔화가 겹치며, 뷰티 업계의 가격 전략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오랜 기간 이어진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 복잡해진 유통 구조, 그리고 과열된 프로모션 경쟁이 맞물리면서 브랜드들은 각기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먼저 E.l.f. 뷰티는 올해 전 제품 가격을 일괄적으로 1달러 인상했다. 타랑 아민(Tarang Amin) 대표는 “가격 조정 사실을 고객 커뮤니티와 투명하게 공유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이는 관세 때문이 아니라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맞춘 공급망 효율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뷰티와 웰니스 산업의 공식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과 소비 행태 변화 속에서 브랜드들은 기존의 마케팅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새로운 소비층 Z세대와 알파세대가 있다.디지털 마케팅 기업 리스트랙(Listrak)의 최고매출책임자 제이미 엘든(Jamie Elden)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변화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며 “진정성, 개인화, 교육, 몰입형 경험이 핵심 키워드”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경기 침체 및 관세,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민감도 증가 등으로 인해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디오디너리(The Ordinary)가 첫 번째 브랜드 도서 를 출간했다.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투명성’을 지식의 형태로 확장한 책은 화장품 성분을 쉽고 명확한 언어로 풀어내 소비자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갖도록 돕는데 목적을 둔다. 감성적 서사가 중심이었던 기존 뷰티 커뮤니케이션과 달리, 디오디너리는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정보 전달이라는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단순한 브랜드 자료집이 아니라, 디오디너리 연구진이 제품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과학적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NIQ이 보고서 를 통해 전 세계 온라인 뷰티 매출이 오프라인보다 9배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북미는 21%, 아시아태평양은 20%, 유럽은 10%의 성장을 기록했다. 브라질·인도·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도 이커머스 확산세가 두드러진다.전 세계 뷰티 소비 규모는 지난 1년간 10% 늘었으며,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14.3% 증가세를 보이며 선두를 달렸다. 중국의 틱톡이라 불리는 더우인(Douyin
글로시에가 콜린 월시를 새로운 CEO로 맞이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오는 10월 6일 공식 취임하는 월시는 지난 6월 프록터앤갬블의 스페셜티 뷰티 부문에서 물러나며 글로시에 합류를 예고했다. 글로시에의 창립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에밀리 와이스는 이메일을 통해 “콜린은 뷰티 업계 최고의 CEO 중 한 명으로, 브랜드를 성장시켜온 경험이 글로시에의 새로운 장을 이끌어갈 이상적인 리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월시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최고경영자 자리를 맡아왔으며, 특히 젠 앳킨이 설립한 오웨이(OUAI)에서 P&G 인수 전후로 회사를
보테가 베네타가 버그도프 굿맨에 첫 향수 카운터를 열며 뷰티 사업의 본격적인 리테일 전개를 시작했다. 이번 협업은 2024년 화려하게 데뷔한 보테가 베네타 뷰티의 첫 리테일 파트너십으로, 2023년 케어링이 신설한 뷰티 디비전의 전략적 행보를 상징한다.이번에 선보인 향수 컬렉션은 ‘콜포 디 솔레(Colpo di Sole)’, ‘컴 위드 미(Come With Me)’, ‘아쿠아 살레(Acqua Sale)’, ‘데자 미뉴이(Déjà Minuit)’, ‘알케미(Alchemie)’ 등 다섯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당시 크리에이티브 디렉
미국에 진출한 K-뷰티 브랜드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계획에 긴장하고 있다.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무역 파트너들에게 새로운 관세 체계 적용을 예고했고, 이때 일본과 한국이 가장 먼저 언급됐다. 오는 8월 1일부터 모든 수출품에 25%의 일괄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무관세로 미국에 진입해온 국내 뷰티 제품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에서 생산을 진행하는 OEM 업체 아이랩스(iLabs)와 모래 패키징(Morae Packaging)의 창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