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GIOVANNI GIANNONI/WWD =제공 GIOVANNI GIANNONI/WWD
=제공 
=제공 GIOVANNI GIANNONI/WWD

디올 2023 프리폴 컬렉션 쇼는 인도에 대한 찬사로 가득했다.

인도의 관문이라 불리는 ‘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Gateway of India)에서 열린 쇼에서 인도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컬러, 스타일, 실루엣이 담긴 컬렉션을 선보였다. 뭄바이에 위치한 차나키아(Chanakya) 공예 학교와 아틀리에의 디렉터인 카리시마 스왈리(Karishma Swali)와의 협업을 통해 컬렉션이 탄생했다.

쇼 장에 설치된 인도의 전통 공예인 ‘토란’(Toran) 속 코끼리, 연꽃, 호랑이가 관객들을 환영했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디올 아티스틱 디렉터는 “키리시마의 오빠인 네할(Nehal Shah)의 집에서 토란을 봤을 때부터 쇼에 토란을 설치하는 것은 나의 꿈이었다. 차나키아 공예 학교와 아틀리에의 장인이 협업하여 토란을 제작했으며, 작품을 완성하는 데 35000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런웨이에 선 모델들 또한 과반수가 인도에서 활동하거나 인도 출신이었다.

인도를 대표하는 라니 핑크와 자주색의 자무니 색조가 컬렉션에 모습을 드러냈다. 호랑이, 코끼리, 공작새, 체크 등 국가를 상징하는 다양한 프린트도 볼 수 있었다. 다양한 색조의 셔츠 드레스, 거울과 자수가 특징인 오페라 재킷 등의 피스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치우리는 “꾸뛰르는 밀란이나 파리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니다. 다른 국가에서도 차나키아 같은 수준의 회사를 찾을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을 인식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솔직히 말하면 이번 쇼는 시장에 관한 것이 아니다. 매우 개인적이다. 카리시마와 나는 25년 전부터 알았고 그때부터 우리가 하고 싶었던 탐구를 이번 컬렉션에 담았다. 패션은 때때로 다른 요소나 모양, 색감에 더 집중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더블유더블유디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