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란지 놀스와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 줄리아 로버츠  © Lexie Moreland/WWD
솔란지 놀스와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 줄리아 로버츠  © Lexie Moreland/WWD

할리우드 톱스타 줄리아 로버츠가 뉴욕 패션위크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은 런웨이가 아니라, 자크뮈스와 뷰 클리코의 협업 이벤트였다. 자크뮈스는 뷰 클리코 한정판 보틀 디자인을 기념해 뉴욕 센트럴파크 보트하우스에서 특별한 만찬을 열었고, 이 행사는 뉴욕패션위크의 첫 주를 뜨겁게 달구며 자연스레 오프닝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신작 〈애프터 더 헌트(After the Hunt)〉를 공개한 직후 뉴욕에 도착한 로버츠는 친구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를 응원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그녀의 등장 자체만으로도 패션계에서 보 드문 장면이 연출되며 현장의 공기를 압도했다.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 줄리아 로버츠 © Lexie Moreland/WWD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 줄리아 로버츠 © Lexie Moreland/WWD
자크뮈스 X 뷰 클리코 디너 파티 © Lexie Moreland/WWD
자크뮈스 X 뷰 클리코 디너 파티 © Lexie Moreland/WWD

자크뮈스는 센트럴파크 보트하우스를 통째로 빌려 음악과 교류, 샴페인이 어우러진 특별한 저녁을 연출했다. 공간은 뷰 클리코의 시그니처 옐로로 물들었고, 포도와 무화과, 풍성한 버터가 황금빛 석양 속 만찬을 채웠다. 솔란지 놀스, 샤를로트 르 봉, 이만 하맘, 마일스 챔리-왓슨, 조던 로스 등 게스트들이 포토세션을 즐겼으며, 노란 보트를 탄 모델들이 센트럴파크 호수를 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카네기홀 앙상블 커넥트 출신 연주자들의 깜짝 공연이 밤을 물들였다.

로버츠는 오버사이즈 맨즈웨어 슈트를 입고 등장해 칵테일 아워를 장악했다. 프로방스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자크뮈스 쇼에 참석하며 맺은 인연을 계기로 디자이너와 친분을 쌓은 그녀는 “공통의 친구를 통해 만남을 주선했고, 쇼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됐다”며 재회의 기쁨을 전했다. 슈트에 대해서는 “여전히 여성스럽고 편안하며 디테일까지 완벽하다. 그런 요소들이 제게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며 극찬했다.

런웨이에 대해서도 “패션쇼에 많이 가본 건 아니지만 가까이서 의상을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준비했는지 느껴진다. 그런데 그 모든 게 몇 분 만에 끝나버려 놀라울 따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솔란지 놀스와 줄리아 로버츠 © Lexie Moreland/WWD
솔란지 놀스와 줄리아 로버츠 © Lexie Moreland/WWD

 

솔란지 놀스와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 © Lexie Moreland/WWD
솔란지 놀스와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 © Lexie Moreland/W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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